광주시-지역 건설·노동계, 도시철도·건설경기 활성화 협약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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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지난 24일 도시철도건설본부 대회의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설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지회,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를 비롯해 시공사인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2개 공구), 디엘이앤씨(2개 공구), 쌍용건설과 행정기관인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등 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시는 협약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지역 건설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시공사들과도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확대 및 하도급 비율 제고 △지역민 우선 고용 △지역 생산 자재·장비 사용 확대 △우수 건설업체 정보 제공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현안 공동 해결 등이다.
특히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단계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광주역에서 전남대를 거쳐 일곡·첨단·수완·운남지구 등 북부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20㎞ 구간에 18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7035억 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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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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