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서관·상하이도서관 상호 교류 협력 제안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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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도서관을 방문, 경기도서관과 상호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2년 9월 개관한 상하이도서관은 11만 5,000㎡의 지하 2층~지상 7층, 좌석 6000여 석으로 중국 최대 규모 도서관이다. 신축 도서관 중 세계에서 가장 크다. 480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김 지사는 "한 달 뒤쯤 개관하는 경기도서관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외국 도서관과의 문화 교류"라며 "상하이도서관과 첫 해외 교류의 장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서관은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체화되고, 기후, 환경 문제를 실감할 수 있는 도민 소통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경기도는 지속적인 협력의 의미를 담아 30종 100권의 책을 증정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등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증정식에서 "경기도가 올해부터 독서장려 캠패인 `천 권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증정한 책으로 섹션을 만들 때 이를 소개하는 안내문을 함께 붙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를 붙여주면 오늘 증정에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도서 1000권으로 (섹션)채우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서관은 다음 달 25일에 수원시 광교 융합타운에 개관을 앞둔 광역 대표도서관이다. 123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면적 2만 7775㎡의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했다. 도내 2000여 개 도서관의 정책과 협력을 총괄하는 정책도서관의 기능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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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