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커버드콜 ETF 순자산 5000억원 돌파…두달 만에 25% 증가
월배당 커버드콜ETF…연초 이후 수익률 36.55%에 달해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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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자사의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4000억원을 넘어선 지 두 달 만의 이룬 성과로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성과에 대해 KB운용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 수요가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3월 상장한 국내 최초 위클리커버드콜 ETF다.
만기 1주일 이내 콜옵션을 매도하는 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인컴 전략을 제공한다. 기초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되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익률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8월 말 기준 월 분배율은 1.51%, 최근 1년간 누적 연 분배율은 15.98%에 달한다. 1년 전 1억원을 투자했다면 세전 약 1598만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었던 셈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5일 기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의 6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8.37%, 36.55%에 이른다.
세제 혜택도 이 상품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 분배금 중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비과세 항목으로 분류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들에게 절세 효과가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변동성을 활용한 절세형 인컴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세제 혜택과 꾸준한 월분배를 통해 연금투자자와 고액자산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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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