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26일 하락세다. 사진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뉴스1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세다.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91포인트(1.61%) 내린 3415.20에 거래된다. 개인은 43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7억원, 16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1.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8%) 등이 상승세다. SK하이닉스(3.79%), LG에너지솔루션(2.49%), 삼성전자(2.09%), HD현대중공업(1.58%), 삼성전자우(1.34%), 현대차(1.15%), KB금융(1.49%), 삼성바이오로직스(1.08%)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담배(1.41%), 복합유틸리티(1.00%), 생명보험(1.00%),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0.60%) 등이 상승세다. 무역회사와판매업체(-2.76%), 전기제품(-2.55%), 통신장비(-2.55%),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5%)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82포인트(1.15%) 내린 842.6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2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8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0.78%) 홀로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2.99%), 에코프로(2.79%), 삼천당제약(2.21%), HLB(1.77%), 리가켐바이오(1.43%), 펩트론(1.25%), 파마리서치(0.73%), 에이비엘바이오(0.32%), 알테오젠(0.22%) 등은 하락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 속도 조절, 원/달러 환율 1410원 선 근접 등이 위험 선호 심리를 일부 위축해 보합권일 것"이라며 "삼성전자 중심으로 한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돼 국내 증시 하방 지탱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