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부활 김태원이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미국인 사위 데빈과 만났다. 해당 장면은 김태원 가족이 딸 김서현과 사위 데빈을 만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TV조선' 캡처


밴드 부활 리더 김태원이 미국인 사위 데빈과 처음 만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뉴욕 사위 데빈과 장인 김태원의 만남이 담겼다. 미국에서 거주 중인 김태원의 딸 김서현이 남편 데빈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김태원은 미국에서 결혼하는 딸을 위해 미국 비자 발급에 도전했지만 발급에 실패해 딸의 결혼식에 참석 할 수 없게 됐다. 그는 딸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고 결국 딸 부부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극적 만남이 성사됐다.

김태원 가족은 딸 부부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총출동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사위 데빈을 만나지 못한 김태원은 딸과도 3년 만에 만나는 터라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데빈을 처음 본 김태원은 "진짜 멋있다"라고 감탄하며 "외적으로는 사윗감 합격"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위 데빈 역시 "(장인어른) 너무 멋있었다"라고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태원에 대한 첫인상을 털어놨다.


김태원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영어로 대화하는 상황에 김태원 홀로 답답해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가족들이 화장실에 간 사이 김태원은 사위 데빈과 독대를 하게 됐다. 김태원은 음악을 주제로 대화를 던졌지만 속 시원한 대화가 불가능했다.

이후 딸 서현이 "데빈에게 물어보지 못한 게 있냐. 내가 통역해 주겠다"고 물었다. 김태원은 "온통 궁금하다"면서 사위의 직업과 가족관계 등을 물었다. 데빈은 "컴퓨터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다. 공부 잘했다. 부모님은 미국인"이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