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소식] 실내악 축제 '뮤직페스티벌' 11월 성산아트홀서 개최
경남=이채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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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제실내악축제'가 올해부터 '뮤직페스티벌창원2025'로 새롭게 태어난다. 명칭 변경을 통해 실내악 중심에서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종합 음악축제로 확대돼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려진다.
창원시는 30일 11월4일부터 9일까지 성산아트홀에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창원의 사계: 새로운 시작(The Four Seasons of beautiful Changwon)'으로, 사계절의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른다.
새 음악감독으로는 줄리어드 대학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중앙대 교수가 취임했다. 워싱턴 케네디 센터, 카네기홀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활약해 온 그는 '새로운 시각과 도전적인 레퍼토리'를 내세워 축제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공연은 계절별 테마로 나뉜다. '봄'(11월 4일) 무대는 TV·드라마 출연으로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라벨 '치간느'와 사라사테 '카르멘 환상곡' 등으로 활기찬 시작을 연다. 이어 '여름'(5일)에는 창단 60주년을 맞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멘델스존 현악 교향곡으로 열정을 더한다.
'가을'(6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첼리스트 송영훈, 일본인 바이올리니스트 후미아키 미우라가 결성한 트리오 하슬라가 무대에 올라 멘델스존과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겨울'(7일)에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 진출자 신창용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6·7·8번으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기량을 선보인다.
대미는 '창원의 팔계'(8일). 김덕우 감독이 이끄는 뮤직페스티벌 앙상블이 비발디 '사계'와 피아졸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교차 연주하며 '봄'으로 시작해 '봄'으로 마무리하는 상징적 구성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사계'를 통해 창원의 문화적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이자 세계적 연주자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음악 향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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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채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