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1557억 투입 '초고령사회 맞춤형 정책' 추진
광명=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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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과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는 맞춤형 노인 정책을 강화한다.
광명시는 3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광명'을 주제로 포괄적인 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올해 전체 예산의 9.8%에 해당하는 1557억 원을 어르신 정책에 투입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확대, 경제적 자립, 건강 증진,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핵심 축으로 어르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2020년 11월 전국 최초로 시장 직속 노인위원회를 설치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70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 중 70여 건을 정책에 반영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어르신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시니어카페' △어르신 건강을 위한 '경로당 스마트 운동기기 지원' △어르신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실내 다감각 정원 '인생정원 조성' 등이 있다.
시는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112개소 경로당에 원격 화상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 △농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도입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시는 노인 일자리를 2021년 대비 65% 이상 대폭 확대해 2025년 8월 말 기준 55개 사업에 338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에는 광명동에 디지털 직업훈련 교육장을 마련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어르신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 유지를 위해 맞춤형 돌봄과 함께 웰다잉(well-dying) 지원을 강화하여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해경 광명시 사회복지국장은 "광명시는 현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도시 발전 전환기를 맞아 도시공간 변화에 발맞춰 고령 친화적 도시환경을 물리·사회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삶의 주체로서 활기차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참여 확대부터 존엄한 삶의 마무리 지원까지 포괄적인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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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김아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경기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아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