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쉬테크놀로지, 25~39세 여성 '치아 인식' 리포트 발행
1000명 대상 설문조사… 70%는 치아 문제로 부정적 경험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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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가 여성의 치아 인식을 다각도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설문조사, 임상 케이스 분석, 전문가 칼럼, 환자 인터뷰 등을 종합해 25~39세 여성의 치아 인식을 분석한 보고서 '미니쉬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리포트는 미니쉬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지난 10~11일 틸리언프로를 통해 국내 25~3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아 만족도는 단일 응답, 나머지 질문은 중복 응답으로 조사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70.3%)이 치아 때문에 부정적 행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웃거나 말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린 적 있다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고 무표정하게 사진이나 영상을 찍었다(21.5%), 외모 평가를 받을까봐 위축된 적이 있다(20.9%)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통증(12.8%)이나 발음 문제(7.4%) 같은 기능적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치아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 39.4%, 보통 32.3%, 만족 28.3%로 조사됐다.
리포트에는 윤필상 미니쉬치과병원 원장이 치아 마모로 노인성 안모가 나타난 30대 여성의 치료 사례를 소개했다.
최훈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는 칼럼에서 "치아 콤플렉스가 단순한 외모 고민을 넘어 자존감과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입을 가리는 행동이 반복되면 부정적 정서가 강화되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현택 칼럼니스트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웃는 표정까지 끊임없이 비교·평가받으면서 '완벽한 미소'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과 치료가 자존감뿐 아니라 고용률과 소득 증가로도 이어진 칠레의 사례도 전했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에서 치아와 자신감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가 드물어 직접 리서치를 진행했다"며 "치아 개선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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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