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금값이 5000달러(약 701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 장식품을 정리한 모습. /사진=뉴스1


골드만삭스가 금값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개인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금값이 기존 전망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까지 온스당 4000달러(약 561만원), 연말까지 4300달러(약 603만원)를 예상했다. 하지만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기존 모델을 초과하며 상향 리스크가 커졌다. 특히 미국 국채 시장 자금 중 1%만 금으로 이동해도 금값은 5000달러(약 701만원)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은 지난 8월29일 이후 12% 상승하며 2~3분기 동안 머물렀던 3200~3450달러(약 448만~483만원) 범위를 넘었다. 중앙은행 금 매입 재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재개로 최근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금값은 약 50% 오르며 1980년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 금값은 온스당 약 3865달러(약 541만원)로 5일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투기적 포지션에 대해 이번 급등 일부만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