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차 주차장서 '3칸 점유' 캠핑… 포항 해수욕장 '빌런 커플'에 공분
박찬규 기자
1,070
공유하기
![]() |
경북 포항의 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민폐 캠핑을 즐긴 이들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7일 '실시간 포항 도구 해수욕장'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 사진을 보면 검은색 SUV 한 대가 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돼 있다.
해당 SUV 오른 편에는 어닝과 테이블 등이 설치돼 있고, 반대편에는 차 지붕에 설치된 텐트 이동용 사다리가 있다. 차주는 주차장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게시물 작성자는 "나이도 웬만큼 드신 것 같은데 무슨 빌런 커플이냐"며 "만차인 상황에서 너무 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캠핑장을 가야지 무슨 짓이냐","캠핑하고 싶으면 유료캠핑장 가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월에도 같은 해수욕장에서 주차선을 무시한 채 주차를 한 캠핑카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개정 주차장법에 따르면 국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30만~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