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차도 청사 전경./사진=전북도


전북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공모사업에서 총 4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총 180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며 이 가운데 국비 최대 58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역 특화작목과 연계한 첨단 산지유통 거점을 대폭 확충하며 농산물 유통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무주 2개소(국비 29억원) △고창 1개소(국비 5억원) △부안 1개소(국비 24억원)다.


스마트 APC는 기존의 단순한 선별·저장·포장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선진화된 유통시설이다.

정밀 선별시스템과 자동 제어 관리시스템, 예측형 출하 관리 기능을 통해 농산물의 규격화된 대량 출하를 가능하게 하고 물류비 절감과 상품 신뢰도 향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전북도는 스마트 선별라인과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스마트 APC를 생산·출하·소비를 연결하는 '농산물 디지털 유통 허브'로 육성해 농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