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석정이 전 남자친구와의 황당했던 경험을 밝혔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배우 황석정(47)이 전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배신을 폭로했다. 교제 중이던 남성이 몰래 다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이다.


11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결혼 안 한 사람이 승자다'라는 주제로 다음 주 방송이 예고됐다.

황석정은 예고편에서 "제가 승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결코 패자는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친이) 다 도망을 간다. 나랑 만나는 중인 남자가 몰래 결혼한 경우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 결혼식을 다녀온다고 했는데 자기 결혼식이었다"며 황당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황석정은 오는 13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도 "어느 날 (전 남자친구가) 양복을 입고 나타났는데 알고 보니 그의 결혼식이었다"며 해당 남성이 세 다리를 걸치던 바람둥이였음을 폭로한다.


서울대 국악과 출신인 황석정은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그것만이 내 세상', 드라마 '미생'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예고편에는 배우 홍진희도 등장했다. 그는 "부산에서 촬영을 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연예인 누구랑 우리 모텔에 와서 자고 갔잖아'라고 했다"며 "스태프들이 다 뜨악해서 날 쳐다보는데 아무 말도 못 했다"고 억울했던 경험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