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거점으료기관으로 지정한 동두천중앙성모병원 응급실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동·북부 응급의료·분만 취약지 응급 의료지원을 위해 올해 56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가 투입한 예산은 지난해 대비 18억4000만원을 증액한 수준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동두천중앙성모병원과 양평병원을 취약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지원했다. 지역 내 유일한 응급실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ㄴ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가평, 동두천, 양평, 양주 4개 의료기관에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 32억원을 지원했다. 이 결과 7월 말 기준 총 2만8,832건의 응급환자 진료가 이뤄졌다. 대형병원에 집중하던 환자를 지역에서 분산 치료해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24억원을 투입해 분만취약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원거리 진료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산전·산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9월 25일 기준 2626명이 신청, 목표의 109%를 달성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은 일시적 사업이 아니라 반드시 지속돼야 할 필수 공공정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