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수거가 조용하고 친환경적으로 바뀐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와 김승찬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 성북구와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북구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승찬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전무,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 'ST1'이 투입돼 자동차 배기가스에 따른 대기오염과 차량 소음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주 만족도 향상과 민원 감소 등 효과도 예상된다. ST1은 차체가 낮아 승·하차가 잦은 작업자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수거 거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수거 솔루션' 기술은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 운영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에 투입할 PBV(목적 기반 탈것) 차량과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개발한 뒤 내년 1분기부터 6개월동안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정식 사업화와 도입 지자체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오염과 소음으로부터 주거환경을 보호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용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