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순자산 7000억원 돌파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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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7146억원을 기록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말 1324억원에서 10개월 만에 순자산이 5822억원 늘어나 약 439% 이상 증가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해 개인 순매수 유입 규모가 458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다.
이 상품은 2022년 9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됐다. 이 상품은 VOO ETF(27.9%), DIVO ETF(15.6%)를 담고 있으며 일반 주식으로는 캐터필러(3.9%) 애플(3.6%), 비자(3.4%) 등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2023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AI(인공지능) 수혜 섹터 위주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져 AI 도입 수혜와 거리가 멀었던 배당주 상품들의 주가 상승률은 더뎠다.
반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경우 여타 배당주 상품과 다르게 배당이 성장하는 기술주를 편입해 AI 수혜 혜택을 함께 누리며 배당주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대표적인 편입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다. 기술주임에도 배당이 성장하는 종목을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편입시켰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1종과 비교했을 때 3개월, 6개월, 연초이후, 1년, 2년 등 주요 구간 수익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해당 ETF의 수익률은 ▲3개월 8.1% ▲6개월 16.3% ▲YTD(올 들어 10월14일까지) 8.7% ▲1년 18.3% ▲2년 47.6%로 모든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를 앞질렀다. 상장 초창기 월 0.47%를 시작으로 월 0.76%까지 월분배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연 9.2%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연 9% 수준의 높은 월분배율과 다른 미국 배당주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DIVO'인 이 상품으로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ETF는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맞는 편입 종목을 선별하는 등 자율성이 높은 액티브 상품만의 장점으로 고수익, 고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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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