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왼쪽서 일곱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7일 꿈터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오색 띠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다시서기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개소 20주년을 맞아 17일 수원역 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노숙인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일시보호시설 '꿈터' 리모델링 준공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2005년 8월 '수원다시서기상담센터'로 문을 연 이 센터는 2012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으며, 대한성공회 유지재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상담, 의료, 주거, 일자리 지원 등 자활사업을 비롯해 일시보호 및 무료 급식 등 다방면으로 노숙인을 보호하고 자립을 돕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숙인일시보호시설 '꿈터' 리모델링 준공식도 열었다. 바닥·타일 등을 교체하는 리모델링 공사로 시설이 한결 쾌적해졌다. 수원역 노숙인 일시보호소 '꿈터'는 2011년 6월 개소했다. 지상 1층 211㎡ 규모로 노숙인들에게 일시적인 잠자리를 제공하고, 무료 급식을 안내하는 등 임시 보호소 기능을 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장환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희승 위원장과 시의원, 이준모 전국노숙인시설협회장, 센터 이용자, 후원자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시장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노숙인을 향해 손 내밀어 주시고, 가족처럼 돌봐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시도 노숙인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