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20일 풍산에 대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차증권이 20일 풍산의 4분기 실적을 긍정 전망했다.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 매출액이 증가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영업이익은 72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구리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주요 국가들의 방위비 확대로 방산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 1조209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 세전이익 6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0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할 것"이라며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 매출액 증가로 신동과 방산 모두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ME(런던금속거래소) 구리 가격은 현재 톤당 1만600달러(약 1509만원)로, 지난 7월 톤당 9500달러(약 1352만원)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그는 "구리 수요 증가로 전세계 구리 수급은 내년부터 공급과잉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