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세계거래소연맹 연차총회 및 이사회 참석을 위해 20일 출국했다. 사진은 정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CMC 2025'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거래소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세계거래소연맹(WFE) 연차총회 및 이사회 참석을 위해 20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차총회 및 이사회에선 세계 80여개 거래소가 한자리에 모여 '24시간 거래' 'T+1 결제' '글로벌 IPO(기업공개) 현황' 등 시장구조 동향을 다룬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 '토큰화 증권' 등 혁신 기술 분야에 대해 거래소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WFE 이사회 멤버로서 글로벌 자본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통 금융상품 거래소들의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세계거래소연맹은 세계 각국의 증권·파생상품거래소 및 청산소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으며 1961년 10월 설립된 민간 비영리기구다. 지난달 기준 정회원 73개 사 및 준회원 9개 사로 이뤄져 있다.

회원 거래소가 운영하는 주식시장은 올해 7월 기준 상장기업 5058사, 시가총액 135조달러(약 18경원)에 달한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거래소·CCP(중앙청산소) 역할 강화를 비롯한 각국 시장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사업 도모 등이 주요 활동이다. 한국거래소는 1979년 9월 21번째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거래소 대표들과의 교류를 통해 각국 자본시장 현안을 공유한다"며 "거래소 간 협력사업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