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뇌물 혐의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보석으로 풀려나
안동=황재윤 기자
공유하기
![]() |
지역개발 사업을 명목으로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있는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국민의힘)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측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박 의장은 석방 진행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 의장은 지난 2022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지역 건설업자 A씨로부터 85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영주시 일대의 아파트 시행 사업과 관련해 도시계획위원에게 전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4500만원을 받고 해당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골프채 세트와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 7월4일 자신에 대한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장은 "구속 기간이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소명을 잘해서 정치인생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머니S>와의 통화에서 "박 의장 측의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져 현재 석방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