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FOMC 앞둔 증시… "기업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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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열리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긍정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유안타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APEC은 미·중 무역분쟁, 한·미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AI(인공지능) 기업 경영진의 참여가 예정되며 우려와 기대감이 공존하는 이벤트"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본행사에 불참, 정상회의 전 방한 일정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과의 관세 협상도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APEC은 국가 간 협의를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경제협력체인 만큼 매크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케이스가 일반적"이라며 "미·중 분쟁, 한·미 관세 협상의 부정적 케이스를 가정하더라도 증시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 연구원은 "정상회의 전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CEO 서밋이 진행됨에 따라 기업 측면의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APEC에는 미국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이 한국을 찾는다.
오는 30일에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예정돼 있다. 신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전망하는 10월 금리인하 확률은 약 96.2%이며, FOMC 직전 형성된 컨센서스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리인하 사이클 지속이 확고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월 FOMC 금리인하 사이클 지속이 확고해진 만큼 가격 부담을 상쇄하는 강세 흐름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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