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4000 넘은 코스피, 6000 돌파도 가능하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 전망… 메모리·금융·방산·조선 종목 등 주목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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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40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최대 60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글로벌 IB(투자은행) JP모간에 따르면 전날 내놓은 'KOSPI 5000 상승 가능성; 하락 시 추가 매수 기회'(KOSPI 5000 on the Cards; Any Pullback Here Opportunity to Add)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JP모간은 코스피 목표가를 5000으로 상향하고 상승 시나리오에 따라 6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에만 70% 가까이 뛰며 최근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연 초 이후 상승률은 글로벌 주요 국가 가운데 1위다.
JP모간은 최근 상승세에도 코스피 지수의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각각 13.2배, 1.34배로 아시아 평균치(16.1배, 2.15배)보다 낮은 점은 걸림돌로 봤다.
JP모간은 "현재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경우 매수를 권고한다"며 "한국은 여전히 이 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 시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주식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지배구조 관련 할인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대차대조표 및 부실 주식 정리를 통해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확보된다면 코스피 지수는 5000선을 훌쩍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P모간은 코스피 투자 추천 업종으로 ▲메모리 ▲금융 ▲지주사 ▲방산 ▲조선 ▲설비투자 등을 지목했다.
JP모간은 "메모리의 경우 여전히 한국에서 가장 선호되는 종목 중 하나"라며 "수급이 빡빡해지면서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산업재는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더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며 "금융도 배당세 개혁안 통과 임박에 따라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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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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