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관세협상 타결에 자동차주 급등… 현대차 7%·기아 4%↑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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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자동차주가 급등하고 있다. 관세협상 타결로 인해 자동차 품목의 관세가 15%로 인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만9000원(7.36%)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4.75%) 오른 1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전날인 29일 한미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리며 한국의 미국 자동차 수출 품목 관세가 15%로 인하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 인하 자체는 이미 지난 7월말 타결된 관세 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이지만,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운용방식과 이익배분 등을 둘러싼 후속 협의가 늦어지면서 실제 조치는 미뤄져왔다.
협상 타결 소식에 현대차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으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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