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앵거스 휴먼인모션로보틱스 홍보이사가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휴먼인모션로보틱스


베노티앤알의 로봇 계열사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Human in Motion Robotics)가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베노티앤알의 로봇 계열사로, 재활치료 및 일상 생활 지원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개발 전문 기업이다. 최첨단 로봇 기술과 AI를 결합해 보행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각국 인증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재활치료용 최첨단 하체 착용형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XoMotion-R)'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승인을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 승인을 진행 중이다. 양산 공급 체계 구축과 함께 보행 장애인의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AI 기반 퍼스널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최근 국내외 재활의학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 연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 'Humanoid 2025'에 참가해 로봇의 완성도와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박정욱(Edward Park) 대표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대한재활의학회 국제 학술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Keynote Speaker)로 초청받아 재활 치료와 첨단 로봇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최대 재활의학 학회인 대한재활의학회의 이번 컨퍼런스는 "한계를 뛰어넘는 재활의학, 새 시대의 희망(Rehabilitation Beyond Limitations, Hope for New Era)"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활의학 분야 교수, 병원 관계자,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회사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현재의 성과를 발판으로 엔비디아와 AI 및 로보틱스 분야 연구개발을 논의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는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준비 중이다.

박정욱 대표는 "축적된 로봇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재활 웨어러블 로봇부터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일상에서 로봇과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