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3분기 호실적·젠슨황 호재에 3.6%↑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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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삼성전자 주가가 3.58% 넘게 올라 장중 최고가인 10만5800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좋았고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을 만난다는 호재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3.58%) 오른 10만41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27일 사상 처음으로 정규장에서 10만원을 달성한 삼성전자 주가는 대체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기준 매출은 86조6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조1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회사는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의 납품을 시작했다고 공개했으며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임도 밝혔다. 그러면서 2026년도 HBM 생산 계획분의 고객 수요도 확보됐으며 증산 가능성도 검토중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만남도 성사됐다. 이 회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젠슨 황 CEO 및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른바 '치맥 회동'으로 이뤄지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범용 DRAM의 영업이익 비중이 88%로 높아 사이클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의 폭이 경쟁사 대비 더욱 크고 HBM4의 점유율 확대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주가의 상승 동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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