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모인 8만 시민·관광객 "APEC 성공개최 기원"
포항=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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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 등 8만여명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APEC 경제인 등 총 8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APEC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불꽃&드론쇼가 펼쳐졌다. 행사에는 1000대의 드론 군집 비행과 1만5000여 발의 화려한 불꽃으로 장관을 이뤘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빛의 도시 포항'의 위상을 한층 높이며 글로벌 축제의 장을 펼쳤다.
행사는 K컬처를 대표하는 소리꾼 이희문·오방신과 DJ 카주쇼타임의 무대로 막을 올렸다. 이어 내빈 인사와 함께 펼쳐진 '이아피(IAHFY)'의 그랜드 로보틱 퍼포먼스는 철의 도시 포항이 생명과 미래의 도시로 부활하는 메시지를 담아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이라이트인 드론 아트쇼에서는 'Pohang in the World'를 주제로 포항의 상징물과 APEC 개최 기념 문구가 밤하늘 위에 형형색색의 빛으로 수놓아졌다. 곧이어 터진 1만5천여 발의 불꽃이 바다 위를 수놓으며 환상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포항시는 포항문화재단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 통제·주차 관리·구급대 배치·해상 안전 확보 등 철저한 현장 관리 체계를 가동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불꽃&드론쇼는 포항이 가진 기술과 문화의 조화를 세계에 선보인 상징적인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행사를 통해 포항을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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