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파워의 열수송관 파열사고가 발생한 안양 범계역 인근 31일 10경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가 지난 27일 범계역 인근에서 발생한 노후 열수송관 파열 사고의 재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고가 배관 하나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GS파워에 열수송관 이원화 사업의 신속 완료를 촉구했다. 노후 열수송관 안전진단 강화, 상시 누수점검 강화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30년 이상 노후한 온수관에 대해 11월 중 GS파워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 열고 전문가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30년이 넘은 평촌 신도시의 정비사업과 병행해 노후한 기반 시설의 내구성, 안전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열수송관 파열 사고는 안양 지역뿐만 아니라 열공급망 구축이 오래된 다른 도시에서도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면서 "안양시는 더욱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