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앞줄 가운데)과 의정부을지대병원 보직자 및 표창 수상자들이 31일 오전 열린 을지재단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을지대학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31일 오전 병원 2층 일현홀에서 을지재단 창립 6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이사장, 송병주 을지대의료원장, 송현 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이라는 재단의 설립정신 아래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공헌한 교직원 25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원훈상 4명, 근무유공 표창 10명, 장기근속 표창자 10명(30년 4명, 20년 4명, 10년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준영 이사장은 "69년 동안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설립이념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을지가족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각자가 자기 발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를 위해 투자할 때, 그 성장의 에너지가 을지의 100년을 밝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을지재단은 1956년 고 범석 박영하 박사가 '인간사랑·생명존중'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한 교육·의료재단으로, 현재 의정부·대전·노원·강남 등 4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