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AI 시대에는 모두가 주역이 돼야 한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AI 시대에는 모두가 주역이 돼야 한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출생률 반등을 위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현재) 만 7세에서 2026년 만 8세 이하까지 확대하고 임기 내 만 12세 이하까지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로 정부는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한 바 있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미래적금'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제도는 저소득 청년이 저축할 경우 정부가 최대 12%를 매칭 적립하는 방식으로 자산 격차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층을 위한 복지 확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불편함 없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노인 일자리도 110만명에서 115만명으로 확대해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생활비 절감을 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중교통 정액패스를 도입하겠다"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영안정바우처 지급과 24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