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동명커피산책 포스터./사진제공=광주 동구


광주광역시 동구는 오는 8일 동명동 카페거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부설주차장 일대에서 '제5회 동명커피산책'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취향을 찾는 감각여행(Taste Voyag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커피를 매개로 지역 브랜드, 예술, 체험을 아우르는 도심형 로컬문화축제로 꾸며진다. 광주광역시와 조선이공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어반플레이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하며 100여 개 커피·디저트·베이커리 브랜드가 참여한다.

올해 축제는 '공항 여행' 콘셉트로 관람객이 입국장에서 출국장까지 이동하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은 '커피산책 여권'과 '탑승권'을 발급받아 마치 여행하듯 동명동 곳곳의 카페를 탐방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동명 로컬 특화 상품숍', '커피 MBTI 원두숍', '이야기 산책' 등 다양한 전시와 포토존이 마련돼 커피를 마시며 걷는 여행의 감성을 선사한다.


예술과 음악이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개막 퍼포먼스로는 신은미 한국화가의 '커피수묵 라이브 페인팅'이 펼쳐지며 팝페라 그룹 '친친 클래식'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오후 2시에는 방송인 조나단이 진행하는 '조나단의 취향산책' 토크콘서트가 열려 커피 취향 밸런스 게임과 드립커피 체험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라틴 재즈 밴드 '부에나 모멘또'의 공연, 오후 6시에는 '필로스팅하우스' 강경필 대표의 커피 인문학 강연 '커피칸타타'가 이어져 하루 종일 커피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