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체육관 전경. /사진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금호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성사업을 위한 국비 4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를 통해 이미 국비 137억5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추가 선정으로 총 31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초 학교복합시설은 노후된 금호체육관을 철거하고, 수영장·목욕탕·도서관·체육관·헬스장 등을 갖춘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와 지역사회 상생형 체육·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영천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앞서 영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으며, 내년 2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추진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복지사회 실현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지역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교육·문화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