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제공=광주시


광주광역시가 4일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의 연내 출범을 위해 전남도가 보다 책임 자세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 호남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설립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광주시의회도 지난달 24일 규약안을 최종 의결하며 초광역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번 결정이 광주·전남 초광역 협력에 대한 호남민들의 오랜 염원과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지역 간 갈등이나 소지역주의로 이러한 상생의 흐름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이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호남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초광역경제권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지금이야말로 호남의 미래를 위해 유연하고 혁신적인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전남도가 관련 안건을 도의회에 상정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전남도가 더 이상의 절차적 지연 없이 법적·행정적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연내 출범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