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소식] 기부로 이웃 사랑 '나눔리더' 1호 탄생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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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첫 번째 '나눔리더'가 탄생했다.
서구는 5일 구청에서 고(故) 김신자 씨 유족, 해양경찰관 문호준 씨, 서창동 자생단체 연합회 '서창해온'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리더100(Giving Leaders Club)' 가입식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서구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추진 중인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단체·기업을 '나눔리더'로 인증하고 지역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8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별세한 고 김신자 씨의 자녀들이 아파트 보증금 일부인 1000만원을 어머니 이름으로 기부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김 씨는 생전 장애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주변 이웃을 돌보며 나눔을 실천해온 인물로 그 헌신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이날 해양경찰관 문호준 씨도 훈련 기간 동안 절약해 모은 100만원을 기부하며 "공직자로서 첫 걸음을 나눔으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창동 자생단체연합회 '서창해온' 또한 광주서창억새축제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하며 따뜻한 지역공동체 정신을 더했다.
모금된 기부금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사업에 사용되며 정기후원(CMS)을 통한 지속적인 참여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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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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