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연방정부 운영 재개를 합의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로이터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운영 재개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미 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임시 예산안 시한을 오는 21일에서 내년 1월30일까지 늘리는 수정안에 동의했다.

이에 CNN은 셧다운 종료에 필요한 충분한 표가 확보됐다고 보도했다. 예산안이 통과하려면 찬성 60표가 필요하다.


셧다운 최대 쟁점인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보험료 세액 공제 연장에 대해선 오는 12월 별도 표결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올해 말 만료 예정인 ACA 연장을 요구한 바 있다.

합의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조치를 되돌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푸드스탬프) 보조금을 2026년 회계연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