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개설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전용통장을 내놨다. 사진은 케이뱅크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비대면 개설이 가능한 정책자금 전용계좌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정책자금 대출 고객을 위한 100% 비대면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통장'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중진공에서 정책자금 대출을 받은 개인·법인사업자 고객이 대출금을 수령하기 위해 개설하는 전용 입출금 통장이다.

케이뱅크는 정책자금의 투명한 운영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통장과 달리 정책자금 외 자금은 입금할 수 없다. 대출금이 사업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출금 기능에도 일부 제한이 있다.


출금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Link-Up'(링크업) 사전검증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대출금이 실제 사업운영 자금으로 활용되는지를 사전 검증해 정책자금의 부정사용을 방지한다. 고객은 케이뱅크 전용통장으로 대출금을 수령한 뒤 링크업을 통해 중진공으로부터 사용목적을 확인받은 후 출금할 수 있다.

이번 전용통장 기본금리는 연 0.1%로 개인사업자는 개인뱅킹 앱, 법인사업자는 기업뱅킹 홈페이지(PC)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바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이 비대면으로 전용통장을 개설하고 정책자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으로 금융 편의성을 강화해 개인사업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