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섭 리저드스무디 대표가 인디게임상 부문을 수상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진원 기자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게임대상) 인디게임상의 주인공은 리저드스무디 '셰이프 오브 드림즈'의 몫으로 돌아갔다.


게임대상은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인디게임상은 인디게임 생태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개발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상금은 500만원이다.

시상에 나선 김성회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시갑)은 이날 "게임은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했다"며 "이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많은 분들의 공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인디게임상은 다채로운 게임세계를 만들어가는 사람에게 드리는 상"이라고 했다.


심은섭 리저드스무디 대표는 "과분한 유저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며 "인디업계를 '취업 포트폴리오로 간단하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들어왔고 2년9개월 동안 팀을 확장해 법인을 차려서 좋은 결과을 냈다"고 회상했다. 심 대표는 "인디게임자에 대한 존경심이 깊어지는 순간"이라며 "힘든 여정을 밟았는데 개발자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MOBA 시스템에 로그라이크 액션 장르를 결합한 PC 게임이다. 꿈과 현실의 중간 세계인 여울에서 영웅들이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영웅의 기억을 편집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1인 혹은 최대 4인까지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빠른 속도감과 시원한 액션이 특징이다. 무작위 생성되는 맵, 임무, 히든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초 국내 게임사 네오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