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이 이번 주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한다. 사진은 지난 6월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6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말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한미 관세 및 투자펀드 협상 결과를 놓고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주말 사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민관 합동회의는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줄이는 대신 미국 조선업과 전략산업에 총 3500억달러(약 511조원)를 투자하는 한미 통상 분야 조인트 팩트시트가 확정된 데 따른 회의다.

민관 합동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관은 한미 관세협상의 주요 성과와 3500억달러(약 511조원) 대미 투자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통상·안보 조인트 팩트시트 타결을 발표하며 기업인들에게도 "정부와 함께 발로 현장을 뛰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