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신한증권 "오리온 중국 실적 반등…신제품·지역확장 필요"
"중국 내수 부진에도 편의점·이커머스로 성장 유지…향후 소비침체 대응 적극 전략 요구돼"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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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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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다소 아쉬운 실적에도 중국 매출이 반등했다며 향후 신제품과 지역 확장이 중요하다고 19일 진단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4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10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 1.2% ▲중국 8.8% ▲베트남 2.4% ▲러시아 40.4%를 기록했다. 전 지역에서 코코아 원가 부담이 이어지며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제조원가율이 상승했다.
매출 증감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지역별로 차별화됐다. ▲한국 -3.4% ▲중국 14% ▲베트남 유지 ▲러시아 17.4%로 한국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에서 위안화 기준으로 매출이 5% 증가했다"며 "내수 소비 부진으로 할인점과 재래식 유통망 거래처 폐점 영향이 지속됐지만 편의점이나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로 성장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재료 단가 상승과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으로 제조 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면서도 "판관비를 효율화하려 노력해 영업이익률은 19.8%로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와 2026년에도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와 특화 제품 및 시즌 한정 제품 출시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이 필요하다"면서 "인도나 미국 법인, 동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수출이 가시화된다면 주가가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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