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AI 관련주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각)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7% 내린 4만6091.7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83% 내린 6617.32에, 나스닥지수는 1.21% 내린 2만2432.85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2.81% 하락했다. 1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MS(-2.70%), 아마존(-4.43%), 메타(-0.72%)도 하락했다. AMD(-4.25%), 마이크론(-5.56%) 등 반도체 종목도 큰 폭으로 내렸다.


대형 유통체인 홈디포는 연간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6.02% 급락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월마트(-1.52%)도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9만달러선을 밑돈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트럼프 미디어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10.73달러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마타 노턴 임파워 투자전략가는 "실적발표 기간을 맞아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투자심리 재조정을 맞이하고 있다"며 "여전히 시장에 공포 심리가 감도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19일 엔비디아 실적과 20일 9월 고용 보고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