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관계자들이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수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포항시



포항시가 신광면을 시작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지역 11개 읍·면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수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매입 계획량은 산물벼 1832톤, 포대벼 2330톤 등 총 4162톤으로 지난해보다 565톤(15.7%)이 증가했다. 이번 수매는 삼광, 안평, 바로미2(가루쌀) 등 지정 품종만을 대상으로 하며,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해 품종검정제가 적용된다.

검사에서 다른 품종 혼입률이 20% 이상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농가는 향후 5년 동안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매가격은 12월 중 산지 쌀값을 반영해 확정될 예정이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하 즉시 40kg 기준 4만원의 중간정산금이 지급된다.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깨씨무늬병과 수발아 피해 등으로 작황이 어려웠음에도 농업인들께서 꾸준히 출하에 협조해주셨다"며 "수매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