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DB증권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호실적에 목표가↑"
목표 주가 58만원으로 상향…"조업일수 감소에도 조선 자회사 선가 상승·생산성 향상"
이동영 기자
공유하기
편집자주
머니S 증권전문기자들이 매일 아침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가장 알찬 리포트의 핵심을 요약해 제공하는 '아침밥'을 통해 든든하게 성공투자를 시작하세요.
DB증권이 21일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의 호실적과 해외투자로 수익 증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58만원으로 상향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7조6000억원을 영업이익은 164.86% 급증한 1조50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480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894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조선 자회사의 호실적에 따른 것이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조선 자회사들의 선가가 상승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며 "이에 따라 2027년 4분기까지 마진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회사가 2024년 이후 수주했던 물량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HD삼호중공업의 경우 2024년 이후 수주했던 물량이 2분기에는 3%에 불과했으나 3분기에는 15%로 늘었다. HD현대중공업은 2분기 2%에서 3분기 8%로, HD현대미포는 32%에서 51%로 증가했다.
서재호 연구원은 "이전에 수주했던 선박들의 선가를 고려하면 2025년의 추정 영업이익률은 13.7%이나 2027년에는 18.9%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생산성 개선 효과가 더해지면 더 높은 마진율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추가로 미국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법인의 지분 투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야드 관리와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는 추가적인 증익과 기업 가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이 같은 요소에 실적 호조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