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만난 이재명 대통령 "한국 방산, 독일 협력에 관심 커"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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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지난 7월 첫 전화통화 이후 4개월 만에 직접 만났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회담에서 "유럽 국가들이 방산 역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독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과 독일 기업들이 협력을 심화하는 데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 정상은 제조업 강국이면서 분단 경험을 공유한 한국과 독일이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핵심광물 협력 등 공통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약 850개 우리 기업이 진출한 독일은 유럽 진출 거점이자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인 점을 언급하며 꾸준한 경제 협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했다.
양 정상은 독일 경제계가 주최하는 아태 비즈니스회의(APK)의 내년 한국 개최를 계기로 양국 경제인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호혜적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분단 극복과 통일 경험이 있는 독일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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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