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교산 임대주택에 '관리비 제로 아파트' 추진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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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하남교산지구 임대주택 604가구를 대상으로 관리비 제로 아파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광역상수도에서 추출한 수열에너지로 냉·난방비를 절반가량 절감하고, 나머지는 태양광 발전으로 관리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 열린 '수열산업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 하남교산지구에서 추진 중인 '관리비 제로 아파트'를 위한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수열에너지가 가진 탄소저감 효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의 공공성, 공공주택사업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하남교산지구의 '에너지비용 제로아파트'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원수 공급 협조 필요성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48개의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수열사업이 초기 단계에서 비용 부담이 큰 만큼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하남교산지구 수열 시범사업이 수도권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수자원공사와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공공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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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