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미래에셋증권 "엔씨소프트 자체 결제 레버리지 효과 기대"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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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2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자체 결제 도입에 따른 신작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과 구글의 30% 수수료 체계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며 "EU(유럽연합)의 디지털시장법 발효 이후 외부 결제 허용이 본격화됐고 미국에서도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이 잇따라 패소하며 수수료 구조 유지 명분이 약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한 외부 결제 자유화 및 인앱 결제 수수료 인하(15~20% 수준)가 가시권으로 들어왔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인앱 결제 수수료의 전격적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인앱 결제 수수료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더라도 플랫폼 수수료 인하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찰될 것"이라며 "내년 대다수 게임사에서 모바일 게임 내 자체 결제 방식을 도입하고 유저들의 자체 결제 이용 비중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이달부터 모바일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리니지M, 2M은 지난 12일부터 자체 결제가 가능해졌다. 임 연구원은 "지난 19일 출시한 아이온2도 자체 결제가 가능하게 출시됐으며 PC 결제 비중이 90%를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 말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자체 결제 비중은 5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모바일 자체 결제 도입에 따른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가 내년에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저들에게 추가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자체 결제 유저 비중을 올릴 것"이라며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은 내년 15%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면적 인앱 수수료 인하가 진행되면 지급수수료율 감소세가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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