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러·우 평화회담 주최 의사 전해… "이스탄불서 개최 추진"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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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을 튀르키예에서 주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라하네틴 두란 튀르키예 대통령실 두란 국장에 따르면 공보국장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날 화상으로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의지의 연합'은 영국·프랑스 주도로 결성된 우크라이나 전후 안전 보장 참여국 모임이다. 이날 화상 회의에는 35개국 대표가 참석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신 상황과 종전을 위한 조치, 평화 노력 등을 논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튀르키예가 가능한 한 빨리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당사자들 직접 접촉을 촉진하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들 직접 협상이 이스탄불에서 열릴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연쇄 접촉하며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 허브' 역할에 나서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스탄불 회담 재개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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