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기념관 '새해 소망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포스터.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8일 명성황후기념관 11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새해 소망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두루주머니, 또는 염낭이라 불리는 주머니는 우리 조상들에게 생활의 필수품이자 소중한 물건을 담아 선물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는 한해의 농사가 잘되기를 축원하는 마음에 곡물을 태운 재를 비단 주머니에 넣어 신하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러한 주머니의 전통을 경험하고자 명성황후기념관은 규방공예 전문가의 안내로 전통 모본단 천으로 두루주머니를 만드는 시간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정성어린 바느질로 두루주머니를 만들며 주머니에 담은 조상들의 소망과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자신이 만든 완성품에 소망을 적은 종이와 액을 물리치는 의미를 담은 팥을 넣으며 다가오는 2026년의 복을 빌고 나쁜 액을 막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