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토트넘 홋스퍼를 완파했다. 사진은 윌리안 파초의 득점을 축하해주는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꺾었다.

PSG는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5차전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승리팀 PSG는 4승 1패(승점 12점)로 리그페이즈 2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16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투입된 크로스를 콜로 무아니가 떨궜고 히샬리송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PSG는 전반 45분 비티냐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전은 시작부터 난타전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무아니가 마무리하며 앞섰다. PSG도 후반 8분 비티냐의 감아차기가 다시 골망을 흔들며 다시 2-2를 만들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비티냐의 해트트릭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윌리안 파초. /사진=로이터


PSG는 후반 11분 바르콜라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는 등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4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파비안 루이스가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기회를 잡았다. 윌리안 파초는 혼전 상황에서 윌리안 파초가 마무리해 4-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무아니의 추격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후반 31분 비티냐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직접 페널티키커로 나선 비티냐는 오른쪽 하단을 노리는 정확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PSG는 후반 막바지 뤼카 에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했지만 변수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