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티카가 27일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상승세다. 사진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아로마티카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 (왼쪽부터)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 이준호 아로마티카 대표이사,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CIB2그룹 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뉴스1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27일 '따블(공모가 대비 두배)'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분 기준 아로마티카는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8000원) 대비 1만4000원(175%)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초반 3만1500원까지 올랐다.


아로마티카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274개사가 참여했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18일과 19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86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로, 청약 증거금으로는 8조5955억원이 모였다.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 기반 클린뷰티 기업이다. 지난 2001년 천연 에센셜 오일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대표 제품은 샴푸·헤어토닉·바디오일·여성청결제 등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아로마티카는 이날 상장을 기점으로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보유 주식 수에 따라 최대 58%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주주는 증권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해 주주 인증 후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해 아로마티카 공식몰 또는 전용 페이지에서 제품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