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시] 코스피 392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3.7% 급등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외인 ·기관 매수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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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3920선 하락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900선을 넘어서며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저 3921.8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368억원을 홀로 팔았다. 반면 개인은 1조5685억원, 기관은 4596억원을 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KB금융(0.89%), 기아(0.09%)는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외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정부 활성화 대책 기대감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61포인트(3.71%) 오른 912.67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881억원, 기관은 60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437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13.43%) 등 로봇주와 코오롱티슈진(23.95%) 등 바이오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천스닥 플랜'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코스닥 투자심리를 주도했다"며 "코스닥 벤처펀드나 국민성장펀드 또는 연기금의 투자비중 코스닥 투자 유도, 소득공제 등 세제혜택 검토설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금을 중심으로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두 지수의 상반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금융당국은 해당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시장의 기대감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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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