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조지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특보가 내년 전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제공=조지훈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1일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지훈 전 원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천명한 국민주권 기조를 전주에서 시민주권으로 확장하겠다"며 전주를 △기본사회 선도도시 △글로벌 문화 중심도시 △일자리·민생 최우선 AI 도시로 재편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조 전 원장은 전주 변화의 핵심 축으로 네 가지 시정 전략을 제시했다. 기본사회 구현, 세계적 문화도시 도약, 첨단 기술 기반의 일자리·민생 강화, 시민 존중의 참여도시 조성이며 이를 통해 전주를 '500만 전북인의 플랫폼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천 과제로 시빌 스탠다드 프로젝트와 개발이익 시민 배당, 든든 공공 정책 시리즈, 만경강 백리길 K푸드 클러스터, 드론택시 프리존, 공공 앱 개발, AI 시민대학 설립, 수학 특별도시 조성, 시청 출입 차단기 철거, 시정 회의 실시간 중계 등 10대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조 전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기본사회'를 전주 행정 전반에 접목하겠다고 밝히며 시민에게 안정적 중산층 삶을 보장하는 시빌 스탠다드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첫 유권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 시민 14명이 참석해 '나의 투표로 변하는 전주'를 함께 외쳤다.


조 전 원장은 전주동초등학교·덕진중·동암고·전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과 전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민주당 원내대표 특보와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