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파라다이스에 대해 긍정 평가를 했다. 사진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프라자에서 열린 크리스마스마켓. /사진=뉴스1


한화투자증권이 3일 파라다이스 호실적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파라다이스의 4개 업장 합상 테이블 드롭액과 매출액은 각각 6007억원, 763억원을 기록했다"며 "전체 카지노 매출액은 80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에 8월이나 10월처럼 긴 연휴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호실적"이라고 했다.

중국인 VIP로 분류되는 방문 지표나 드롭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이에 그는 "기타 VIP 및 Mass(일반 대중)의 대부분이 중화권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부터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국인 대상 마케팅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일본 VIP 방문 및 드롭의 9월에서 10월 상대적 약세로 시장의 우려를 산 바 있는데, 11월에는 2번의 빨간 월요일 덕에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10월과 11월 카지노 매출액은 각각 726억원, 803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4개 카지노 업장만 놓고 봤을 때 BEP(손익분기점) 수준이 대략 월 600억 중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1월까지 기준 4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며 "12월에도 보수적으로 카지노 기준 700억원의 매출액만 기록한다면 분기 영업이익 300억원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얏트 인수의 본격적 매출과 이익 증대는 내년 5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